삼일동안 약속을 지키는 거 참으로 힘든 일이다.


벌써 이렇게 힘드니 말이다. 뭐.. 별거라고 일기처럼 따박따박 써내려가면 되는 것을.. 


거창한 글쓰기도 아니니 부담없이 하자라고 생각하지만, 이거 부담이 된다.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 감정적이든 육체적이든 힘이 든다는 건 그 부분이 약한거라는 애기를 들었다.


지금 이 순간이 내게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차근차근 해 나가다보면 뭐가 되든 되지 않겠나


오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라는 책을 읽었다. 독후감을 초등학교 방학숙제로 해보고 한번도 안해봤던 거 같은데


처음으로 시키지 않은 독후감을 써보고 싶다. 나도 조금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나 보다.


나이 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받아들여야 할 생의 궤적입니다. 나이 들어 좋은 점이라기보다 나이 들면서 좋은 일, 즐거운 일을 만들어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훨씬 중요하지요.


참 더운 여름이다. 방송에서는 가평에 바나나로 추정되는 나무에서 열매가 열렸다고 떠든다. 이제 조만간 Jesus 형님이 오실 것 같다.


이런 날씨에 천천히 늙음이라는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책을 읽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오늘도 참 감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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