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워크샵으로 베트남 다낭&호이안을 다녀왔습니다. 
다들 그렇지만 공항은 참 두근거리는 곳입니다.

 

이런게 생겼습니다. 오래된 건가요? ㅎㅎ 용도는 뭘까요? 궁금합니다.
꼭 어린시절 좋아했던 ET 같이 생겼습니다.

금요일밤 퇴근 후에 출국하는 건 뭐랄까요.. 영화속에 주인공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비오는 날 공항에 허겁지겁 뛰어가는 남자주인공 같은 그런 ㅋㅋㅋ
현실은 그냥 버스타고 여유있게 도착해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뭐..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님이니까ㅋㅋ 전혀 틀린 건 아니죠 :)

베트남 유심행사를 한다고해서 10일에 10기가를 주는 유심을 8,900원에 행사를 합니다.
당연히 챙겨가야겠죠? 데이터는 소중하니까요 :)
어느 블로그에 보니까 B와 C사이에 있다고 하던데 그냥 C앞에 있습니다.

항상 나가는 길은 신비한 기분입니다. 어떤 인연과 가슴설레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길을 지나면 어떤 모습의 세상을 만날까요?

 

설레는 세상도 배고프면 소용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재밋는 건 나가는 길에는 왜 꼭 한식이 땡길까요? 오래 나가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오늘도 김치찌개 한그릇 뚝딱하고 떠납니다. ㅎㅎ

쇼핑할 것도 없고 와이프에게 빌려온 책을 꺼내봅니다.
현직 검사님이 쓰신 책이라는데, 이 분 검사 관두시고 작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글이 너무 찰지고 재밋습니다. 
가방에 넣고 다녀서는 여기저기 찟어졌네요 ㅠㅠ 마음이 아픕니다

 

다낭에 도착했습니다.
짐도 없이 백팩하나 뚤래뚤래~ 메고 나갑니다.
다른 나라 공항을 나설때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냥 신세계를 만날 준비를 합니다.
다낭은 시간을 돌려 늦가을 서울의 나를 그리운 8월의 화려함으로 돌려 보내줍니다.

낙엽이 바스락거려야 할 나의 시간에 푸르름이 돌아왔습니다.
생제르맹백작 마냥 시간여행자가 되었습니다. ㅎㅎ
너무 신기합니다. 

호이안의 숙소입니다. 드디어 도착했군요
한국에서 저녁 10시 출발
다낭 도착 새벽 2시반
호이안 숙소에 도착 새벽3시
짐정리, 세면하고 침대에 누으니 새벽4시
시간의 시차를 감안하면 베트남 시간으로 새벽2시에 잠자리 듭니다.


이렇게 저의 첫번째(?) 베트남여행이 시작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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